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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1-01-09 14:36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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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7년 차 최효진,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
-“이적이요? 새 팀에서 1, 2년 더 뛰는 건 의미 없습니다”
-“하루 훈련 준비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란 걸 느낍니다”
-“버팀목이었던 (이)동국이 형의 은퇴, 코끝이 찡했죠”
-“후배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날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기억했으면”

최효진이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을 알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효진이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을 알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프로 17년 차 최효진이 새 출발을 알렸다. 최효진은 2021시즌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 코치로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최효진은 K리그 통산 413경기에서 뛰며 23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뛴 프로 첫해(2005)부터 34경기(1골 2도움)를 뛰었다.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김천 상무의 전신), FC 서울 등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2015년부턴 전남 측면을 책임졌다. 전남에서의 기록은 리그 134경기 출전 6골 11도움. 2020시즌엔 K리그2 14경기에서 뛰며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데뷔 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16년 연속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남겼다. 엠스플뉴스가 2021년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효진의 얘길 들어봤다.

- “이적이요? 새 팀에서 1, 2년 더 뛰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

최효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K리그 최정상급 측면 자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효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K리그 최정상급 측면 자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식기를 마치고 2021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휴가는 잘 보냈습니까.

본가가 서울입니다. 시즌 땐 주말부부예요. 휴가 기간엔 늘 가족과 시간을 보내죠. 2020시즌을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내, 두 딸과 즐겁게 지냈어요. 아내가 아이들 챙기느라고 고생이 많습니다. 비시즌 때만큼은 아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아이들을 챙기는 데 집중했어요(웃음).

1월 6일 전남 드래곤즈와 플레잉 코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구단에서 플레잉 코치 계약을 제안했어요. 고민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로 16시즌을 뛰었지만 코치를 경험하진 못했어요. 팀이 K리그1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었죠.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아내는 언제 어디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이기도 합니다.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을 믿는다’고 했어요. 은퇴 후 지도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전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로 판단했죠. 후배들과 똘똘 뭉쳐서 K리그1 승격에 이바지하겠습니다(웃음).

플레잉 코치 역할은 무엇입니까.

플레잉 코치와 함께 생활한 적이 없어요. 낯선 직책이죠(웃음). 2021시즌 선수보단 코치 업무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훈련을 기획하는 데 힘을 싣고 있습니다.

프로에서 뛴 16시즌 내내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남겼습니다. 새 팀에서 선수 생활에만 집중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습니까.

이적은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1, 2년 더 선수로 뛰는 건 의미가 없어요. 전남에서 아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은퇴는 전남에서 해야 해요. 구단은 제2의 삶을 시작할 기회까지 제안했습니다. 무조건 남아야죠. 세월이 참 빠릅니다. 프로에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코치 역할을 하고 있어요(웃음).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첫해부터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습니다.

장외룡 전 감독님이 프로 데뷔 첫해부터 무한한 신뢰를 보내줬습니다. 감사하죠. 듬직한 형도 많았고요. 선배들 믿고 죽자 살자 뛴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년 2년 뛰다 보니 17년 차가 됐네요(웃음). 경험이 쌓이면서 축구에 관해 생각할 여유가 생겼죠.

축구에 관해 생각한다?

20대 땐 몸 관리하고 뛰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생겼죠. 경기장에서 생각이 빨라져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축구란 게 보기엔 쉬운데 접하면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지도자 수업을 받으면서도 느끼죠(웃음).

어떨 때 축구가 어렵습니까.

코칭스태프는 어떻게 해야 승전고를 울릴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상대 약점을 분석하고 득점할 방법을 만들어서 선수들에게 전달하죠. 선수 땐 매일 똑같은 훈련 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루 훈련엔 목적이 있어요. 매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훈련엔 코칭스태프의 땀이 담겨있는 거예요.

- “후배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

전남 드래곤즈 최효진은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최효진은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파워볼게임

2020시즌을 마치고 한 시대를 풍미한 이동국, 정조국, 배기종 등이 은퇴했습니다.

대단한 선수들이 은퇴했습니다. 특히나 (이)동국이 형은 K리그 선수들의 버팀목이었어요. 동국이 형은 2020시즌 그라운드에 나서면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2021시즌에도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동국이 형의 은퇴식을 보면서 코끝이 찡했어요. 한 시대를 함께한 동료들이 하나둘 은퇴하는 걸 보면 아쉽습니다. 팬들의 마음과 같은 것 같아요.

최효진은 2021시즌에도 그라운드에 나섭니다. 코치 역할에 집중한다고 했지만 뛸 준비도 해야 합니다.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 잡는 역할을 해야죠. 11월 21일 2020시즌 최종전 서울 이랜드 FC전에서 이겼다면 승격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워요. 2021시즌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꼭 K리그1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최효진에게 전남은 어떤 팀입니까.

코칭스태프, 동료들은 물론이고 구단 프런트도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편해요(웃음).

전남에서 어떤 지도자를 꿈꾸고 있습니까.

이제 시작입니다. 지도자로 목표를 말하는 건 시기상조예요.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선수와 지도자는 다르다는 걸 매일 느끼죠. 선수들이 아직은 ‘형님’이라고 불러요(웃음). 저도 ‘형님’이 익숙합니다. 2021시즌엔 내 장점을 살려야죠. 선수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게끔 돕겠습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도자의 눈으로 본 최효진은 어떤 선수입니까.

그라운드 위에선 누구보다 열정이 넘쳤던 선수입니다. 90분 내내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는 선수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성실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웃음).

프로 생활 내내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남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게 있습니까.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합니다(웃음). 시간이 지나고 느낀 게 있어요. 축구 외적인 걸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주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에요.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소중하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최효진은 A매치에서도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국가대표는 은퇴하는 날까지 꿈이에요(웃음). 어릴 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태극마크는 아무나 달 수 없어요. 훈련장에서부터 죽을힘을 다하는 선수만 달 수 있는 영광이죠. 한 가지 아쉬운 게 있습니다.

어떤?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더 땀 흘려야 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 포함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웃음). 마지막으로 이 얘길 꼭 하고 싶습니다.

네.

프로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가족의 역할이 컸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아내와 두 딸이 더 뛰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줬습니다. 시즌 땐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지만 아무 말 없이 이해해줬고요. 아내와 두 딸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아시아경제
지난해 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중환자실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환자 10명 중 약 7명은 반년이 지나고도 피로감, 근력저하,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남아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실린 중국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4분의 3 이상이 6개월 뒤 조사에서 피로감과 근력저하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한 병원에 지난해 1월 7일부터 5월 29일 사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1천733명을 조사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57세였고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2%와 48%였다.


논문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1천655명 가운데 63%(1천38명)가 피로감과 근력저하를 호소했으며 수면장애를 호소한 사람은 26%(437명), 탈모는 22%(359명)였다. 이어 후각에 문제가 있다는 이는 11%(176명),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이와 관절통이 있다는 이는 각각 9%(154명)이었다.


식욕 저하와 현기증 등의 증상을 포함해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이 있다고 밝힌 이는 총 1천265명으로 전체 분석 대상의 76%에 달했다.


또한 정신적인 측면에서 조사한 결과 분석 대상 27%가 '고통과 불편감'을 호소했고 23%는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시간이 지나면 급격히 줄어든다는 결과도 나왔다.


환자 93명의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중화항체 수준이 증상이 최고조였을 때보다 평균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되고 6개월 뒤에도 대부분 환자에게 하나 이상의 증상이 남아있음이 확인됐다"라면서 "중화항체도 급성기에 견줘 두드러지게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강수일의 복귀 추진, 축구팬들에게 엇갈린 평가 자아내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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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 강수일
ⓒ 위키백과


축구선수 강수일은 한국축구에서 독특한 배경과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동시에 지닌 선수다. 한국축구에서는 보기드문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한때 K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이며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입지전적인 성공신화를 쓰는 듯 했으나, 미숙한 자기관리로 인하여 한순간에 몰락해버린 유망주의 대표적인 사례로도 언급된다.

강수일은 2007년 K리그 드래프트 번외지명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포항 소속으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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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2015 AFC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된 장면은 큰 화제가 됐다. 손흥민-이청용-한교원-김민우-남태희등 당시 쟁쟁한 선수들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최종명단에 오르는데는 실패했지만 강수일의 이름이 축구팬들에게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강수일이 만일 대표팀으로 A매치에 나섰다면 혼혈 선수로는 드물게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출전했던 장대일에 에 이어 역대 2번째가 될뻔했다.

강수일은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던 2015년에도 5월까지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랭킹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6월에 예정된 UAE와의 평가전과 미얀마와의 월드컵 지역예선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에 다시 발탁됐다. 기량이 한창 전성기에 돌입한 무렵인데다 이번에야말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뜻밖의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강수일은 A매치를 앞두고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머리에 발모제를 바른 것이 적발되어 양성반응이 나와서 대표팀에서 중도하차했다. 발모제같은 경우 스테로이드같은 금지약물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에게는 금기나 마찬가지다. 프로축구연맹은 강수일에게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며 소속팀에게도 큰 민폐를 끼쳤다.

하지만 진짜 결정타는 음주운전이었다. 같은해 8월 강수일은 의정부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충돌사고를 일으키며 경찰에 적발되었다. 강수일이 음주운전을 저지른 시점은 도핑파문으로 인하여 K리그의 징계가 내려진지 불과 2주도 지나지않았던 시점이었다.

음주운전 자체도 중범죄지만 강수일은 자칫 타인의 인명피해로 이어질수도 있었던 접촉사고까지 일으켰고, 경찰조사 당시 처음에는 운전자를 바꿔치기하여 사실을 은폐하려다가 수상함을 느낀 경찰의 추궁으로 결국 뒤늦게야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강수일은 구단에 관련사실을 제대로 보고도 하지않고 한동안 잠적까지 했다.

도핑파문 때만해도 사실 축구팬들의 여론은 고의성보다는 단순한 부주의에 초점이 맞춰지며 어느 정도 정상참작을 해줘야한다는 동정론도 많았다. 하지만 음주운전 이후 강수일을 바라보는 팬들의 여론은 완전히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분노한 제주 구단은 불과 하루만에 강수일에 대한 임의탈퇴를 결정하며 사실상 국내 축구계에서 퇴출시켰다. 불과 몇 달전까지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팀 승선까지 거론되던 유망한 선수가 이렇게 한순간에 추락한 경우도 보기드문 장면이었다.

한국에서 축구선수로서 활동할수 있는 길이 막힌 강수일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2017년 일본 J2리그 자스파구사츠 군마와 계약을 맺으며 선수생활을 다시 이어나갔다.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태국 프리미어리그(1부) 랏차부리 미트르 폴에서 활약하며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수일은 최근 원소속팀이던 제주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임의탈퇴 신분을 철회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를 공시하면서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한국무대에 다시 복귀할수 있는 길이 얼렸다. 2015년 8월 28일 임의탈퇴 공시를 받은 지 무려 5년 4개월 여 만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강수일은 국내무대에서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싶다는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강수일의 복귀 추진은 축구팬들에게 엇갈린 평가를 자아낸다. 시간이 어느덧 5년이나 흘렀으니 그 정도면 자숙은 충분히 했다는 동정론도 있지만, 그의 죄질을 감안하면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전 메이저리거였던 야구선수 강정호의 사례는 강수일과 비교될만하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큰 물의를 일으켰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과거에도 이미 두 차례나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지며 여론은 더 악화됐다.

당시 강정호는 "야구로 속죄하겠다"고 사과했지만 오히려 여론만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고 몇 년후 메이저리그에서도 끝내 퇴출되며 순탄하던 야구인생이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친정팀 히어로즈를 통하여 국내 복귀까지 타진했으나, KBO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거센 반발 여론에 밀려 결국 복귀를 철회해야했다.

강수일의 경우 강정호만큼 인지도가 높은 선수가 아니라는 점과, 음주운전 적발은 처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본질은 사실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음주운전이 적발되기전에 이미 다른 사건(도핑-성폭행 논란)에 연루되어 자숙해야할 시점에서 또 사고를 쳤다는 점, 심지어 사건을 은폐하려들거나 동승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를 했던 과정, 사건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시기마저 한참 놓친 타이밍까지 모두 흡사하다. 나이를 먹고 해외에서도 뛸 수 있는 기회가 막히게 되면서 은근슬쩍 조용히 국내 복귀를 시도하는 것 역시 순수한 의도로만 보기는 힘들다.

국내에서 음주 관련 사건사고를 바라보는 인식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옛날에는 운동만 잘하면 그밖의 실수는 어느 정도 눈감아주는 분위기였다면, 오늘날에는 선수의 실력보다도 인성과 태도를 더 강조하는 시대다. 과거 한때 각종 '사건사고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던 이천수는 K리그 구단과 팬들의 용서를 받기 위하여 일일이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야 겨우 복귀할수 있었다. 강수일은 단 한번도 그 정도의 노력과 진정성을 보여준 일이 없다.

강수일이 국내 복귀를 타진한다고 해도 이미 나이가 적지않은데다 좋지않은 이미지까지 간직하고 있는 선수를 받아줄 K리그 구단이 과연 나올지는 미지수다. 사과와 속죄에도 때가 있다. 이제 와서 시간이 흘렀다고 다시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싶다는 강수일의 바람을, 과연 상식적인 일반 팬들의 눈높이에서 얼마나 공감할수 있을까.
드라마 촬영 현장 공개
갤러리 이동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삼광빌라에 돌아온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가 세상에 둘도 없는 애틋한 모녀, 이순정(전인화)과 이빛채운(진기주)의 ‘찐모녀케미’가 피어오르는 순간을 선공개하며 빛채운의 삼광빌라 컴백을 알렸다.

지난 방송에서 LX패션의 대표 김정원(황신혜)은 친딸 빛채운과 관련된 혼외자 논란으로 일생을 바쳐 일궈낸 회사와 대표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녀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던 이사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재신임에 관한 긴급이사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위협이 피부로 느껴진 순간, 정원은 평정심을 잃기 시작했고, 이사들 앞에서 “저 아이는 제 친딸이 아닙니다”라고 거짓 해명까지 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 모친 이춘석(정재순) 회장은 빛채운이 정원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라 예견하며 수시로 그녀를 내보내야 한다고 다그쳤고, 양딸 장서아(한보름)는 좀처럼 빛채운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점점 엇나갔다. 게다가 이순정(전인화)은 딸의 존재를 세상에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정원의 ‘욕심’을 꼬집으며, ‘파양’ 절차를 밟을 테니 빠른 시일 내에 친딸로 서류를 정리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황에서 정원은 결국 순정에게 빛채운을 “데리고 가”라는 결정을 전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9일) 빛채운이 삼광빌라에 컴백한다. 자신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친엄마를 두고 볼 수 없는 빛채운의 가슴 아픈 선택이자, 딸을 지키는 것보다 수 많은 직원들의 생계가 달린 회사를 중요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 정원의 냉정한 판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하며 “상처로 얼룩진 빛채운의 마음을 순정이 따뜻하게 보듬어줄 예정이다. 두 사람이 보여줄 찐모녀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9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변에 스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정상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빌라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다수 1군 선수와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빌라는 1군 훈련장을 폐쇄하고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토트넘과의 경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빌라는 9일 리버풀과의 FA컵에선 23세 이하(U-23) 선수로 구성된 유스팀을 내보냈다. 하지만 컵 대회와 리그 경기가 갖는 비중이 다르고 이미 연기 사례가 종종 있어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상대 팀의 코로나19 여파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자주 겪고 있다. 먼저 지난 9월에는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레이턴 오리엔트에 확진 선수가 생겼다. 결국 토트넘은 몰수승으로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하지만 리그에선 상황이 달랐다. 지난달 풀럼과의 16라운드 안방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킥오프 3시간을 앞두고 연기가 결정됐다. 마찬가지로 풀럼 내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경기 연기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물론 당장의 휴식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선수 복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연기 여부를 알 수 없기에 해당 경기에 맞는 훈련밖에 할 수 없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향후 빡빡한 일정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모리뉴 감독은 마린과의 FA컵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 팀에 세 차례 경기가 연기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는 팀은 더욱더 그렇다”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은 6~8경기를 더 치른다. 유로파리그는 더 많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경기 연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 토트넘은 빠듯한 일정을 겪었다. 유로파리그 예선과 리그컵, 리그를 병행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초 우리가 했던 일을 반복할 수 없고, 거부한다”라며 힘줘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유로 대회도 있다.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다. 리그 사무국이 리더십을 보여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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