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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1-04-06 13:29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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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자동화시스템에 지속 투자

소프트뱅크그룹 로고.[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노르웨이 창고 자동화용 로봇 업체인 오토스토어의 지분 40%를 28억달러(약 3조1514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토스토어의 기업 가치를 77억달러로 평가했다면서 대주주인 토머스 H. 리(THL) 파트너스와 다른 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에 설립된 오토스토어는 그동안 35개국에 2만여대의 창고 자동화용 로봇을 판매했으며 퓨마와 베스트 바이, 지멘스, 구찌,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월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시스템 업체인 버크셔 그레이에 투자한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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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검사 8만 9731건…전날보다 5만 6566건 늘어
수도권 임시검사소 3만 7224건 검사, 45명 확진
수도권 확진자, 전체 59%…부산, 34명 감염
정 총리 "4차 유행, 일상회복 중대한 분기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8명을 기록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온전히 평일 확진자가 추가 되는 7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뛸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백신 누적 접종은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백신 접종 후 4건의 신규 사망신고 사례 중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AZ), 2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한 주가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일상회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백신, 누적 99.9만명 접종…오늘 100만 넘을 듯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623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9731건으로 전날(3만 3165건)보다 5만 6566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7224건을 검사했으며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6명→551명→558명→543명→543명→473명→478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2명,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난 112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97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724명, 화이자 백신 12만 9146명 등 총 99만 987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16명으로 누적 2만 769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44건으로 누적 1만 1141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4건이 추가 보고됐다. 4건 중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400명대 유지가 가능할지는 7~8일 통계치까지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까지 지역사회에 침투해 3차 유행을 진정시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45명·인천 27명·경기 100명)는 272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만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인천, 대전, 전북, 경북 등에서도 20명대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괜찮아’, 마음 놓는 순간 어김없이 위기 닥쳐와”

정세균 총리는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1년 넘게 겪은 우리의 코로나19 경험칙에 의하면 ‘괜찮아’ 하며 너도나도 마음을 놓는 순간 어김없이 위기가 닥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부터 기본방역수칙이 의무화됐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갖고 ‘참여 방역’을 몸소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대응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포상 계획도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건의 날을 맞아 정부는 그동안 헌신해 주신 의료진 등에게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포상을 드리고자 한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 행사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5명, 경기도는 100명, 부산 34명, 인천 2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7명, 광주 6명, 대전 22명, 울산 4명, 세종 0명, 강원 15명, 충북 10명, 충남 4명, 전북 29명, 전남 15명, 경북 25명, 경남 7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6명, 유럽 4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3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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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의 외형 성장세는 높지만 실속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발표한 'K-헬스케어 기업 경영성과 글로벌 비교' 결과에 따르면 한·미·일·중 4개국 헬스케어 상장사의 최근 5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중국(74.2%), 한국(48.1%), 미국(35.1%), 일본(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액은 두자릿수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지만 일본은 매우 낮은 수준에 있었다.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총매출액은 최근 5년간 70.1% 증가해 새로운 혁신 성장산업으로 발전했다. 특히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헬스케어 한국기업은 2014년 2곳에서 2019년 10곳으로 4배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보다 총매출액 증가율이 약 31.0%p 높았던 중국은 29곳에서 51곳으로 0.75배, 일본은 34곳에서 41곳으로 0.21배, 미국은 60곳에서 70곳으로 0.1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K-헬스케어 기업의 최근 5년간 1개사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4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4.2%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48.1% 증가했는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저부가 가치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반면 중국(56.5%), 일본(29%), 미국(17%)은 같은 기간 1개사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한국보다 매우 높았다. 특히 일본은 한국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낮았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약 7배나 높아 대조됐다.

국가별 헬스케어 기업 1개사당 평균 영업이익률도 한국이 가장 낮았다.

2014년의 경우 중국(10.3%), 미국(10.1%), 일본(7.5%), 한국(7.1%) 순이었고, 2019년에도 일본(9.5%), 중국(9.3%), 미국(8.8%), 한국(5.0%) 순으로 집계돼 K-헬스케어 기업의 수익성이 가장 낮다는 지적이다.

다만 최근 5년간 K-헬스케어 기업의 1개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 증가율은 4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은 2014년 5.1%에서 2019년 7.1%로 2%p 증가했지만 중국(0.8%p), 일본(0.2%p)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미국은 오히려 감소(-0.5%p)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K-헬스케어 기업들이 최근 외형을 키웠다지만 글로벌 기준에서는 한참 뒤지는 수준"이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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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흘시설 123개 야간 점검…유흥주점·단란주점 각 6개소 적발
방역수칙 계도 기간 오는 11일까지 연기…"홍보 시간 부족"
서울시 "요양시설 확진자 줄어 사망자도 감소…백신 접종도 영향"파워볼엔트리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시 점검반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유흥업소를 방문해 유흥시설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점검반은 역삼동 일대 유흥업소를 방문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QR코드 의무화, 환기대장, 소독대장, 종사자 건강대장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2021.04.05. myjs@new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강남구 소재 유흥시설에 대한 야간 점검을 실시해 12개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 시는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위반한 업소를 '적색업소'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전날(5일) 서울지방경찰청, 질병관리청 등과 합동으로 강남구 소재 123개 유흥시설에 대한 야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 업소 12개소를 적발했다. 위반 업소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각각 6개소로 확인됐다.

유흥주점의 경우 소독·환기 대장 작성 부실 4개소, 이용 인원 기재 부적정 1개소, 오후 10시 이후 영업 1개소 등을 적발했다. 단란주점은 소독·환기 대장 작성 부실 3개소, 전자 출입명부 미작성 3개소를 확인했다.

시는 방역 수칙 위반이 1건이라도 적발된 업소는 '적색 업소'로 분류할 방침이다. 해당 업체 리스트는 서울지방경찰청, 민생사법 경찰단, 질병관리청, 중앙 재난안전 대책반 등과 공유해 특별 관리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적발한 모든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유흥시설 관련 단체와도 긴급 면담을 통해 유흥시설의 대표자, 관리자, 종사원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시는 '동시간대 이용 가능 인원을 산정하고 게시'하도록 한 방역수칙의 계도 기간도 오는 11일 자정까지 연장한다.

박 국장은 "당초 계도 기간은 4일까지였지만 적용 대상 업소가 약 16만개로 홍보 시간이 부족했다. 영업주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동시간대 이용 가능 적정 인원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며 계도 기간 연장 사유를 밝혔다.

그는 "시는 업소별 적정 인원 모니터링을 위해 11일 자정까지 계도 기간을 연장했다. 수칙이 조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5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예진실 앞에서 대기 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1.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7명이 증가해 3만2999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31일 199명이 추가 확진되며 4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1~5일 추가 확진자는 각각 166명, 155명, 149명, 152명, 147명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9명 증가해 15명이 됐다. 서대문구 소재 종교 시설·타 시도 집회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35명을 나타냈다.

강남구 소재 주점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18명을 기록했다. 이외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2명(누적 39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21명) ▲해외 유입 2명(누적 100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3명(누적 7767명) ▲기타 확진자 접촉 61명(누적 1만70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누적 1536명) ▲기타 집단감염 23명(누적 1만1855명)이 추가 발생했다.

박 국장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서울 지역 감염과 관련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는 총 6명이다. 이 중 3명은 서울시 확진자다. 질병청과 이 부분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는 아직까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중이) 낮은 수준이다. 다만 언제든지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발생한 확진자와 자가 격리 접촉자에 대해서는 질병청과 협의해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확진자 3만2999명 중 2267명은 격리 중이며 3만303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91%였다. 서울시 평균은 0.47%다. 4~5일 검사 건수는 각각 1만6170건, 3만9143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429명을 유지했다.

박 국장은 "지난해 11~12월, 올해 1월 초까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높았다. 다만 최근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비율이 많이 줄었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감소해 사망자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대본 발표처럼 예방 접종만 하더라도 감염 예방 효과 자체가 90% 이상 나온다. 지속해서 예방 접종을 실시한 것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 가동율은 29.2%이고 서울시는 28.4%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8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79개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50개 병상을 확보했다. 사용 중인 병상은 977개로 가동율은 43.4%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896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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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병행은 사냥감 줄어든 석기시대 끝 무렵에야 등장



선사인류의 두뇌 크기 진화
[Dr. Miki Ben Do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인류의 조상은 석기시대가 끝날 때까지 약 200만 년 간 큰 짐승을 사냥하며 육식을 한 최상위 포식자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형 동물이 멸종하고 사냥할 동물이 줄어들어 가축을 기르고 작물을 재배할 수밖에 없게 될 때까지 포식자로서 다른 동물의 고기에 의존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이는 인류의 조상이 육식과 채식을 유연하게 병행할 수 있어 생존이 가능했고 오늘날처럼 진화할 수 있었다는 일반적인 가설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고고학과의 미키 벤-도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석기시대 인류 조상의 식단을 다룬 다양한 학문 분야의 논문 약 400편을 10년 가까이 종합적으로 분석해 얻은 결과를 '미국 자연인류학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cal Anthropology)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큰 동물을 주로 사냥하던 석기시대 선사 인류의 식단을 환경이나 조건이 다른 20세기 수렵·채집 부족을 통해 유추해온 기존 연구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현대인의 몸에 남아있는 증거인 유전자와 신진대사, 생리, 체격 등에 초점을 맞춰 총 25개의 증거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가장 강력한 증거로 잡식동물이나 다른 포식동물에 비해 강한 위산(胃酸)을 제시했다.

위산은 고기 속 유해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하는데, 당시에는 주로 대형 동물을 사냥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먹다 보니 박테리아가 많이 번식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 때문에 강한 위산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또 지방 세포의 구조도 포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수는 많고 크기는 작아, 정반대인 잡식 동물과 차이를 보이는 것도 증거가 됐다. 게놈에서도 당분 중심 식단에 적합한 침팬지와 달리 지방 중심 식단이 가능한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선사시대 유적에서 발굴된 뼈에 대한 안정 동위원소 분석과 사냥 행태 등도 인류의 조상이 지방을 많이 가진 큰 동물을 주로 사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벤 도르 박사는 "대형 동물의 멸종을 연구해온 많은 학자가 멸종의 주요 원인으로 인간의 사냥이 작용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으며, 인간이 대형 동물 사냥에 특화돼 있다는 점을 이보다 더 잘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면서 "현대 포식동물처럼 인류 진화 과정 대부분에서 사냥 자체가 인간 활동의 중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물을 채집하고 가공하는 도구 등이 나중에 출현했음을 나타내는 고고학적 증거도 인류 역사에서 대형 동물이 중심 식단이었다는 점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화와 식물처리 도구의 출현을 통해 아프리카에서는 약 8만5천 년 전,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약 4만 년 전에 주변 환경에 따라 편차를 두고 식물 섭취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파워볼엔트리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텔아비브 대학의 란 바르카이 교수는 "찰스 다윈이 발견한 것처럼 한 종(種)이 먹이 획득과 소화에 적응하는 것은 진화의 주요 원천이 된다"면서 "인간이 진화의 대부분 과정에서 최상위 포식자였다는 가설은 인류의 생물학적, 문화적 진화에 관한 기본 통찰력의 광범위한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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