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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0-07-28 14:06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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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ceremony amid coronavirus pandemic in Indonesia

An official distributes hand sanitizer to bride and groom?s family members during a wedding ceremony amid the ongoing coronavirus pandemic in Banda Aceh, Indonesia, 28 July 2020. EPA/HOTLI SIMANJUNTAK
[현장] 공동행동, 직권조사 발동 요청서 전달... 서울시청에서 인권위까지 행진

[오마이뉴스 글:신나리, 사진: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행진을 마치고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 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을 출발해 국가인권윈회를 향해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행진을 하고 있다.
ⓒ 이희훈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운데) 등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발동 요청서를 들고 있다.
ⓒ 이희훈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28일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했다.

한국여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사건 국가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인권위를 찾아 '인권위 직권조사 발동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가 인권위를 통해 판단 받으려는 사실관계를 모두 포함해 직권조사를 요청한다"면서 "진정이 아니라 직권조사의 형식을 요구하는 건 피해자의 주장을 포함해 그 이상의 적극적 조사를 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직권조사는 피해자의 진정에 의한 조사보다 조사 범위가 더 넓다. 결국, 피해자 측이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구한 건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 서울시 직원들 조사를 포함해 서울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달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공동행동은 '직권조사 발동요청서'에 ▲ 서울시·관계자의 성차별적 직원 채용·성차별적 업무강요 ▲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강제추행 등 성적 괴롭힘으로 인한 피해 정도 ▲ 서울시·관계자들의 직장 내 성희롱·성범죄 피해에 관한 방조 ▲ 직장내 성폭력, 성희롱 피해에 대한 미흡한 피해구제절차 ▲ 7월 8일자 고소사실이 박원순 전 시장에게 누설된 경위에 대한 조사▲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 조치 이행 여부 ▲선출직공무원 성폭력에 대한 징계조치 등 제도적 견제장치 마련요청 ▲직장내 성폭력예방교육의무의 이행 여부 등 8가지 요구를 담았다.

보랏빛 행진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을 출발해 국가인권윈회를 향해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행진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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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을 출발해 국가인권윈회를 향해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행진을 하고 있다.
ⓒ 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앞서 이날 오전, 100여 명의 여성들은 존엄과 평등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서울시청 앞으로 모였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한 손에 보라색 우산을 한 손에 손팻말을 들었다.

'박원순 죽음의 원인은 오직 박원순 자신일 뿐'
'서울시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폭력 묵인 없는 성평등한 조직을 구성하라.'
'피해자의 용기 앞에서 도망쳐버린 가해자에게 함께 분노하겠습니다.'

각자의 손팻말에 쓰인 문구는 피해자를 향한 위로이자 연대의 다짐이었다. 이들의 '보랏빛 행진'은 시청을 한 바퀴 돌며 시작해 인권위를 향한 행진으로 이어졌다. 인권위까지 1.2km의 거리를 100여 명의 여성은 침묵 속에 걸었다.

친구와 함께 나온 강나연씨는 "피해자에게 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행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동해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의 고명희 소장은 '성폭력 피해를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행진에 참여했다. 오전 6시 동해에서 차를 타고 왔다는 고 소장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진에 참석한 이들이 우려한 건 '2차 피해(가해)'다. 증거를 내놓으라는 요구, 얼굴을 밝히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청, 피해자가 누구인지 색출하자는 주장, 피해고소인이라는 말을 사용한 정치인까지. 이들은 "피해자를 향한 폭력적인 요구를 멈춰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장영은씨는 "지금 필요한 건 2차 피해(가해)가 아닌 인권위의 정확한 조사"라면서 "박원순 사건에 책임이 있는 서울시가 합동조사단을 꾸린다고 했을 때 기가찼다, 서울시는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에서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 직권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희훈


"박원순 사건이 발생한 지 20여 일이 지났다, 그동안 심각한 문제를 마주했다. 우리 사회는 살아있는 피해자에 예의를 갖추지 않으면서 죽은 가해자에게 예를 갖췄다. 그의 위력은 죽어서도 살아있었다."

공동행동은 "공정하게 진상을 밝히라"고 재차 요구했다. 보랏빛 행진은 40여 분 동안 이어졌다. 인권위 앞에 도착한 참여자들은 다시 보라색 우산을 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를 포함한 피해자측이 인권위 면담에 들어간 후에도 이들은 자리를 지켰다. 보라색 우산 100여 개가 인권위 앞에 펼쳐졌다. 참석자들이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노동자에게 평등을"을 외쳤다.
기성용
기성용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서울이 분위기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K리그1의 FC서울과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과 포항의 대결은 이번 라운드 주목을 받고 있는 카드 중 하나다. 직전 시즌과는 달리 하부리그팀이 8강 무대에 전무한 가운데, 자신들의 진가를 보이는 팀만이 4강에 진출하며 살아남을 수 있다.

원정팀 포항의 경우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 중이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궤도에 오르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FA컵 경기까지 잡으며 더 내달리겠다는 각오다.

김기동 감독

김기동 감독
포항은 일류첸코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골 4골을 폭발시키고 있는 그는 명백한 포항 공격의 중심. 로테이션을 생각할 수 있었던 하위 라운드와는 달리 8강전부터는 총력전이 필요하다. 일류첸코 역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그의 활약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반면 홈팀 서울은 분위기가 최악이다. 서울은 지난 2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0 승리 이후 4경기 무승(1무 3패) 중이다.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며 3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이유다.

서울은 박주영이 활약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직전 전주에서 전북 현대와의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3실점보다 무득점이 더 죄송스럽다"면서 "빨리 회복해 FA컵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 감독의 말대로 서울의 무득점은 걱정스러운 상황이고, FA컵에서 이를 깨야한다. 팀 내 주포이자, 지난 16강전서도 득점을 올린 박주영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다.

지난주 FC서울과 계약을 확정하며 K리그 복귀를 알린 기성용 출전 여부는 팬들의 관심사다. 하지만 이번 경기서는 그가 나서지 않을 확률([S트리밍] '기성용 투입 시기 언급' 최용수 감독, "당장 출전은 어려워")이 높다. 지난 전주에서 전북 현대전 후 기자회견서 최용수 감독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당장 투입은 어렵다"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출전하지 않거나, 교체로 나설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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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최용수 감독
한편 이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131번, LG유플러스 125번, 케이블 딜라이브 236번, 현대HCN 518번)를 통해 생중계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KFA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백악관 안보보좌관 확진 알려진 날
코로나19 백신 원료 생산 시설 전격 방문
"연말까지 좋은 상황 올 것" 속도전 강조
안보보좌관, 마스크 안 쓰고 유럽 다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제조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시설을 둘러봤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이 알려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제조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시설을 둘러봤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이 알려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측근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알려진 27일(현지시간) 백신 제조 공장으로 달려갔다.

코로나19가 백악관 수뇌부에까지 침투한 데 대한 미국인의 불안감을 다독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 행사였다.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인한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찾은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 공장.

일본 후지필름 자회사로,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원료약 제조를 위탁받았다. 올가을 실시 예정인 임상시험에 쓸 최대 3만 명분 원료약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제조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시설을 둘러봤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이 알려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제조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쓴 채 시설을 둘러봤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이 알려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공장을 둘러봤다.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 착용은 이달 초 워싱턴 인근 군 병원 방문 때 이후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서 민관 합동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플래카드를 양옆에 걸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백신 개발과 관련해 "아주 긍정적인 얘기를 들었다. 연말에 좋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초고속 작전을 출범하면서 내년 1월까지 3억회 투여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의 대중 공급이 내년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전망과 배치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대 뒤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민관 합동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플래카드가 걸렸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대 뒤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민관 합동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플래카드가 걸렸다. [AFP=연합뉴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임상 3상 시험은 중국에서 시노팍, 시노팜 등 3개 기업, 영국에서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세계 최대 규모인 참가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절반인 1만5000명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약하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과 물을 섞은 가짜 약을 쓴다. 일상생활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뒤 백신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시험 완료까지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설에서 개발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을 포함해 앞으로 몇 주 안에 4개의 추가 백신 후보 물질이 마지막 단계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시 다발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는 메시지다.

백악관 참모들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모더나 임상시험에 참여한 플로리다주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백신 개발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국장은 백신 개발과 배포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정치적 홈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고속 작전'은 미국 정부가 비용을 지원해 백신 승인 전에 생산을 시작해 승인과 동시에 백신을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마스크 없이 영·프·독·이 만난 오브라이언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등 백악관 내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오브라이언은 웨스트윙 안에서도 업무상 많은 사람과 접촉하기 때문에 백악관이 추가 환자가 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이 '최근 오브라이언을 본 일이 있는가'를 묻자 "본 일 없다"고 답했다. 오브라이언이 양성 판정을 받은 시점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다.

미국 언론은 지난 23일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 통화에 오브라이언이 배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은 배석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이런 경우 NSC 보좌관이 배석한다"고 전했다.

23일은 백악관에서 오브라이언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날이기도 하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급작스럽게 백악관을 떠났다고 전했다. 매일 받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귀가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하루에 두 번씩도 만난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의 접촉 빈도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15일 유럽을 순방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카운터파트와 만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사진 백악관 NSC]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15일 유럽을 순방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카운터파트와 만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사진 백악관 NSC]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13~15일 중국 통신장비 사용 문제 등 국가안보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를 방문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카운터파트를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코로나19가 유럽 정부 당국자들에도 퍼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스가 관방장관 "양국관계 결정적 영향 미칠 것"

한국자생식물원이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 앞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무릎 꿇고 사죄하는 동상을 제작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28일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발, 한일 관계의 새로운 악재가 되고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이 오대산에 설치한 '영원한 속죄'라는 제목의 아베 사죄상/왕광현 작가 작품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하기 시작한 ‘아베 사죄상(像)’에 대해 질문을 받고 “만일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한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행동은 국제 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며 “한국 측에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일한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이행을 계속 강하게 요구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도 했다.
연립여당을 구성하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츠오 대표(山口那津男)도 이날 “이미 일한 간에는 정부 간 합의가 이루어진 경과가 있다”며 “그러한 합의의 반대 방향으로 (양국 관계가) 거칠어 가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자생식물원은 26일, 다음 달 10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 기슭에서 ‘영원한 속죄(A heartfelt apology·永遠の贖罪)’라는 제목의 조형물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형물은 위안부 소녀상 앞에 아베 총리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작품이다. 작품을 제작한 왕광현씨는 “속죄를 모르는 일본이 작품과 같이 머리를 조아리고 우리가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속죄해야만 비로소 용서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식민지배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회피하는 정반대 행보를 하고 있음을 각인시키고 반성을 촉구하는 작품”이라고 했다.

일본 언론은 26일 이 작품이 발표되자마자 관심을 갖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TV방송이 한국 전문가들을 불러 이를 비판적으로 다룬 데 이어 산케이 신문이 28일 이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내 인터넷상에서 칭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외교적 무례’ ‘유치하다’는 비판도 나와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한국에서도 찬반이 갈리는 소동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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