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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1-01-13 11:19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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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하겠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경원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먹자골목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생계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서울 시민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라고 말문을 연 나 전 의원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위대했지만 정작 정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나 전 의원은 ‘서울형 기본소득제’ 등을 도입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방역 속에서의 일상을 찾아야 한다”며 “의료 붕괴와 삶의 붕괴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역 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 추가 확보 ▶서울형 기본소득제 도입 ▶6조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기금’ 설치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채용 실시 등을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바이러스 극복은 의학의 몫이지만 좌절 극복은 시정의 몫”이라며 “섬세한 시정으로 일상을 다시 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선 “시민이 바라는 대로 해드리는, ‘마음껏 서울’을 철학으로 삼겠다”며 규제 중심 부동산 정책과 각을 세웠다. 나 전 의원은 “부동산 대책의 정답은 시민의 뜻에 있다.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사고, 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은 빌리고, 집을 짓고 싶은 사람은 짓고, 팔고 싶은 사람은 팔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공시지가 결정과정에 서울시장 동의를 얻도록 명문화 ▶용적률‧용도지역‧층고제한 규제완화 및 재건축‧재개발 대대적 확대 ▶직주 공존 융‧복합 도시개발 추진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교육 정책으로 ▶25개구 25개 우수학군 조성 ▶구별로 2~3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 건립 등을 내세웠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야권 후보 중 지지율 선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런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 정치인, 뚝심있는 나경원이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출사표를 던지면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안철수‧오세훈‧나경원 3파전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해 12월 20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지난 4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안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치권에선 이들의 출마를 두고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의 재연(再演)”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1년 당시 안 대표와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이 사퇴한 후 열린 보궐선거에 각각 야권과 여권 후보로 출마해 경쟁했다. 당시 안 대표가 야권 재야 후보였던 박원순 변호사와 단일화하면서 야권이 선거에 승리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여성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두 사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전임 시장의 여성 인권 유린에서 비롯됐다”며 “영원히 성폭력을 추방시키겠다는 독한 의지와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SK 투자 이후 亞시장 협력 기대감…플러그파워, 르노와 합작법인 설립 "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최근 SK㈜와 SK E&S가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가치가 5일 만에 2조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K에 따르면, SK 투자 발표 이후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 12일 66달러로 마감해 SK의 주당 취득가액 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SK의 지분 가치는 2배 이상 올랐고, SK의 보유 지분 가치 상승분은 2조원을 넘어섰다. 플러그파워의 시가총액은 34조원 규모로 상승했다.

12일 플러그파워와 프랑스 르노 그룹은 유럽 내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파워와 르노 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유럽 내 연료 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SK와 플러그파워는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비해 오랜 기간 수소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치밀한 실행 전략을 수립해 왔으며, 플러그파워 투자도 오랜 검토 끝에 이뤄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플러그파워 탱크로리.(사진=SK)

SK㈜의 자회사인 SK E&S는 지난 10여년간 LNG의 생산-유통-소비 등 밸류체인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LNG와 사업 구조가 유사한 수소 사업에서도 밸류체인 통합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 터미널 및 자체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다. LNG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인 수소 생산과 수소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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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K E&S는 중국 3대 국영 전력 회사인 화디엔 및 중국 최대 민간 LNG 사업자인 ENN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내 2개의 LNG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SK E&S는 중국 LNG 인프라와 네트워크,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중국 수소 시장을 공략하고, SK가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과도 수소 상용차와 전력(발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을 공략한다.

SK㈜는 SK E&S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연 3만톤의 부생수소를 공급, 2025년부터 연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 계획을 밝히고, 수소 밸류체인 내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플러그파워와 수개월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 플러그파워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로부터 지분투자 및 JV 협력을 요청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SK의 에너지 사업 역량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해 SK를 선택, 기술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SK의 경영 참여까지 수용했다.

투자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SK㈜가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ESR 등의 투자 성공 사례에 이어 수소 사업에서도 투자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도 나온다.

SK E&S 사장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인 추형욱 사장은 “SK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공급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수소 액화∙운송∙충전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다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SK E&S를 도시가스 회사에서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의 글로벌 LNG 회사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 tvN '윤스테이' 방송화면 캡처영상 바로보기

▲ tvN '윤스테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예능계는 대세였던 야외 버라이어티를 줄이고, 스튜디오나 비대면 포맷으로 돌리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을 상대로 하는 숙박 예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tvN '윤스테이' 이야기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가 지난 8일 처음 전파를 탔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석이 뭉쳐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라남도 한옥에서 숙박을 운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숙박 예능이 들어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윤스테이'는 론칭 소식부터 논란거리였다. 전 세계에 코로나가 창궐한 가운데, 스타 PD 나영석이 유명 배우들과 숙박 예능을 론칭한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윤스테이'는 이러한 의혹을 대부분 씻어낸 분위기다.

'윤스테이'는 본격적인 내용 전개에 앞서 전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코로나 검사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해 촬영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윤스테이'는 오프닝에서 "이 프로그램은 11월과 12월 두 차례로 나뉘어 전남 구례에서 촬영됐다"고 운을 뗐다.

또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한옥 민박부지 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으며, 특히 구례지역 코로나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 2차 촬영 시에는 전 스태프, 출연자 그리고 외국인 투숙객까지 사전에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전원 음성 확인 후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국 속 야외 예능을 선보이는 것에 죄송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스테이'는 "그런데도 모든 국민이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기에, 외부 활동이 주가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하루빨리 이 위기의 터널을 잘 지나, 따뜻한 봄날의 나들이가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한 제작진의 고심 흔적은 방송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출연진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투숙객이 한옥에 입장할 때마다 온도 체크와 손 소독을 진행했다. 또 외국인 투숙객들이 체크인할 때도 외국인 등록번호을 꼼꼼하게 기재하는 등 방역 지침을 최대한 반영했다. 방송 중간중간에도 한옥을 포함한 촬영장 전체를 구석구석 소독하는 장면이 등장하곤 했다.

시국에 맞는 PPL도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이 사용하는 손 소독제를 광고로 넣은 것이다. 보편적으로 예능 방송에서 프로그램 취지와 동떨어진 PPL 제품이 나오면, 시청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윤스테이'는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 소독제 사용 장면을 삽입해, 코로나에 충분히 경계하는 촬영 환경을 노출했다. "최대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제작진의 포부가 드러난 PPL 선정이었다.

이 밖에도 제작진의 섬세한 준비는 여기저기서 빛이 났다. '윤스테이'는 친환경 소비를 조성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다. 일회용 봉투나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 용품인 허니랩봉투를 사용했고, 투숙객들에게도 재활용 용기를 이용한 씹는 고체 치약과 플라스틱 튜브가 필요 없는 고체 샴푸 등을 어매니티로 제공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 선정도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 콩고기를 이용한 떡볶이를 준비하는 배려를 선보였다.

이러한 제작진의 고민은 첫 방송 이후 호응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윤스테이'의 방역 지침 준수나 제로 웨이스트 실천 등을 주목하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프로그램의 신선함과 재미에 대한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시청률도 전국 8.21%, 수도권 9.82%(닐슨코리아 제공)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동시간대 MBC '트로트의 민족' 결승과 TV조선 인기 예능 '사랑의 콜센타'가 겹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괜찮은 출발이다.

▲ '윤스테이'. 제공ㅣtvN

▲ '윤스테이'. 제공ㅣtvN
사실 제작진은 '윤스테이' 론칭을 두고 고심해 왔다. '윤스테이'는 해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판매하는 '윤식당' 시리즈였지만, 코로나로 해외 촬영이 불가해졌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해외 배경 대신 전남 한옥을 선정했고,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을 제공하는 포맷으로 변경했다. 단, 외국인 투숙객은 국내 1년 미만 거주를 조건으로 걸어, 코로나로 국내를 관광하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본격적인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리려 했다.

'윤스테이'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는 "'윤식당'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가 점점 심해졌다. 고민이 많아지던 와중에 학업이나 업무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들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좀 더 좋은 시기에 입국했더라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그들에게 한국의 미와 운치를 제대로 알려주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촬영을 완료했으니,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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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반대' 서한 보내
민주당, 직무정지 이어 탄핵안 표결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EPA]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직무 정지 결의안과 탄핵안 표결을 앞둔 12일(현지시간)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따른 대통령 직무 정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의회는 대통령 탄핵을 자제하고 정권이양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는 규정이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찬동하면 발동된다. 만약 대통령이 직무정지를 거부하면 상·하원의 각각 3분의 2 이상 동의로 이를 강제할 수 있다.

지난 6일 초유의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거론됐다.

미 민주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먼저 처리하고, 13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직무 정지 결의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곧바로 탄핵 절차로 넘어간다는 방침이다. 펜스 부통령이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탄핵 표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까지 임기를 불과 8일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재임중 하원에서 두 번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상원에서 탄핵안이 부결됐으나, 최근 이런 움직임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가세하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발의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222명 중 최소 214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추안에는 지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일 오전 시위대 앞 연설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맹렬히 싸우지 않으면 더는 나라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선동해 자극받은 군중이 의회에 불법침입한 뒤 기물을 파괴하고 법집행 당국자들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전날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토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발의했다. 민주당은 25조 발동 결의안의 하원 본회의 표결을 시도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표결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 결의안이 통과되면 펜스 부통령이 24시간 내 응답해야 한다면서 25조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12일 밤 25조 발동 촉구 결의안을 처리하고, 13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추안의 가결 정족수는 과반 찬성이다. 민주당이 하원 435석 중 과반인 222석을 차지해 통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탄핵안이 상원 관문을 넘으려면 100석의 상원에서 3분의 2가 넘는 최소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soohan@heraldcorp.com
영화계가 2021년 시작과 함께 일일, 주말 최저 관객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지, 북극발 한파 등 여러 악재 때문이다. /남용희 기자
영화계가 2021년 시작과 함께 일일, 주말 최저 관객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오후 9시 이후 영업 중지, 북극발 한파 등 여러 악재 때문이다. /남용희 기자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에 거는 기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계가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채 2021년을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주말(8~10일)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총 8만 735명이다. 이로써 영화계는 2004년 영진위 집계 이래 최저 주말관객인 지난해 4월 둘째 주(10~12일, 9만8693명)의 기록을 갈아치운 최악의 성적표를 마주하게 됐다.

주말뿐만 아니다. 지난 4일 기록한 역대 최저 일일 관객 수(1만 4519명)도 11일(1만 776명) 기록으로 일주일 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이날 '원더우먼 1984'이 단 3107명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3위부터는 세 자릿수 관객에 그치는 기묘한 기록들도 탄생됐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치로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향상됐고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대부분의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을 넘기는 만큼 영화관은 오후 7시부터 관객을 수용할 수 없다. 여기에 북극발 한파라는 악재까지 겹치게 됐다.

지난 11일 '원더우먼 1984'은 단 3107명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지난 11일 '원더우먼 1984'은 단 3107명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작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연말 신작들이 대부분 개봉을 포기해 관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12월은 그래도 연휴가 있어 상황이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연휴는 끝났고 유일한 기대작인 '원더우먼 1984'는 러닝 타임이 2시간 31분이라 평일 프라임 타임대에 관람이 불가능하다. 곧 일일 관객 1만 명 선도 무너질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영화계는 오는 1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9시 이후의 영업이 다시 가능해진다면 조금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여기에 잠잠했던 신작 영화들도 개봉해 관객 상승세에 힘을 보탠다.

일본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고토게 코요하루), 서영 주연의 '게임의 법칙: 인간사냥'(감독 이수성),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호흡을 맞추는 '세자매'(감독 이승원) 등이 1월 중 스크린에 걸리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소울'은 오는 20일 개봉해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소울'은 오는 20일 개봉해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 가드너7(제이미 폭스 분)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티나 페이 분)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담는다. 당초 지난해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고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소울'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등 한국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가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시사회에 이어 디즈니 픽사의 김재형 애니메이터 인터뷰를 진행하며 홍보에 매진 중이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극장가는 지난해부터 신작 수급 난항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덕분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최선의 해결책은 관객을 끌어 올만한 신작이 개봉하는 것"이라며 "힘든 시기임에도 1월 말 개봉에 용기를 내준 배급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영화가 스크린에 걸려 관객 회복에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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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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