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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0-09-15 15:56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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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도 사람이었다. 9월초 이정후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항상 타석에서 자신감이 넘쳤던 눈빛은 흐려졌다.

9월 첫 9경기에서 이정후는 34타수 5안타 타율 0.147에 그쳤다. 이정후 스스로도 “프로 데뷔 이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타격 침체가 길게 이어졌다.

하지만 천재는 천재였다. 이정후는 스스로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다. 9월 10번째 경기였던 지난 11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3안타를 터트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이후 1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멀티히트, 13일 두산전에서도 3안타를 때렸다. 1할대에 허덕였던 9월 타율도 0.330으로 치솟았다. 키움도 이정후가 살아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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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시적 부진이 된 9월초 슬럼프, 이정후는 자신의 부진을 멘탈에서 찾았다. 멘탈이 흔들렸던 것이다. 이정후는 “타석에서 너무 생각이 많았다. 과거 잘 맞았을 때를 자꾸 생각했다. 전에는 잘 맞았는데 지금은 왜 안 맞지? 생각하다 보니 계속 못 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 이종범 주니치 드래건스 코치의 무게감이 이정후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11일 LG전에서 3안타를 때린 뒤 이정후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 때문에 저 자신에게 가혹했다. 아버지 때문에더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프로에 온 뒤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최근에 돌아보니 다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정후는 프로야구에서 성공한 야구인 2세의 대표적 인물이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프로야구를 수놓은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오히려 이정후는 이종범 코치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정후는 데뷔시즌인 2017시즌 전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로 신인왕을 받으며 프로야구를 강타했고, 이후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아버지의 별명이었던 ‘바람의 아들’을 잇듯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물론 아버지란 존재가 2세 스포츠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버지와의 비교, 아버지의 명성에 흠집을 내면 안된다는 생각 같은 것들이 그렇다. 2세들이 겪는 숙명일지 모른다. 그리고 전혀 이런 부담과 관련 없어 보였던 이정후도 아버지의 무게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정후에겐 결국 도움이 됐다. 부진 탈출 하루 뒤, 이정후에게 혹시 아버지의 조언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정후는 “아버지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께서 ‘프로선수니깐 잘 이겨내야 한다. 금방 풀릴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가 ‘지금의 경험들이 앞으로 너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금의 경험들을 잘 기억해라. 넌 아직 어리다. 사회에서는 대학교 4학년 나이다. 어떻게 보면 내년이 성인야구를 하는 시기이다. 그만큼 어리다.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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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데뷔 후 부상 외에는 부침 없이 프로 무대를 평정해가고 있었다. 올 시즌에는 장타력이 일취월장했다. 지난 3시즌 동안 이정후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6개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15개의 아치를 그렸다. 그런 이정후도 9월초 잠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간 기간에 많은 걸 느꼈다. “표정 관리도 안 됐다. 하지만 부진이 길어지면서 많은 걸 배웠다. 감정 조절과 야구가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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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란 존재의 무게감, 그리고 아버지의 조언에 한 층 더 성장한 이정후다. 이정후는 그렇게 더 단단해져 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다음달 1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서
19세기 후반 궁중 도화서 화원들 작품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 오벌린대학교 알렌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왕의 행차’ 병풍을 15일부터 특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병풍은 1886년부터 1926년까지 국내에서 교육·의료·선교 활동한 달젤 벙커(Dalzell Bunker)와 애니 앨러스 벙커(Annie Allers Bunker) 부부가 소장했던 것으로, 1933년 오벌린대학교에 기증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년간 보존처리를 맡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27일간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달젤 벙커는 최초의 근대식 공립교육기관인 육영공원 교사와 배재학당장 등을 지낸 근대 교육의 개척자이다. 애니 앨러스 벙커는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과 명성황후를 가까이에서 돌보던 간호사이자, 정동여학당(현재의 정신여고)의 초대 교장을 지냈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 병풍은 대자연 속에 일월오봉병을 배경으로 자리한 왕을 비롯해 여러 인물과 동물 등의 다양한 모습에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청록산수를 기반으로 정교한 필선과 화려한 채색으로 그린 궁정화풍을 띠고 있어, 19세기 후반 궁중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작품으로 보인다. 병풍은 특별 공개를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간다.

병풍은 미국에서 한 차례 보수된 적이 있으나, 이번 기회에 한국 전통방식의 장황으로 다시 꾸며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병풍 보수 작업은 1926년 미국으로 돌아간 후 조선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서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장된 벙커 부부의 한국 사랑과 헌신에 대한 보답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관 중이다. 박물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왕의 행차’ 병풍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09년부터 외국박물관의 한국실을 대상으로 전시실 환경개선·도서출판·교육프로그램 운영·한국문화재 학술자문·보존처리·온라인 정보 공개 등 사업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총 8개국 28개관 55개 유물이 지원을 받았다.


보존처리 된 ‘왕의 행차’ 병풍(사진=국립중앙박물관)


김은비 (demeter@edaily.co.kr)
대한변리사회, 15일 서울서 ‘2020 변리사포럼’ 개최

15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0 변리사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한변리사회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변리사회는 1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0 변리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우일 과총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애플과 코닥의 사례를 들며 “우리 사회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존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에서 양질의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는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리사포럼은 우리나라 지식재산 전반의 개선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변리사회가 매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인원을 40명으로 제한했다.

대한변리사회는 앞으로도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국가 지식재산 정책 전반에 대해 논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춘천시 “남은 실종자 찾기 수색은 계속”
경찰 “시청 공무원 등 10여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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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41일이 지난 가운데 실종자 가족이 수색 중단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달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인근 신연교 교각에 떠내려온 수초섬이 걸려 있다. /뉴시스



실종자 가족은 1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의 수색은 무리라는 가족회의 결과에 따라 시청 측에 아버지를 찾기 위한 수색을 멈춰도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저희 아버지를 포함한 희생자들을 찾기 위해 헌신하시고, 고군분투 해주셨던 소방·경찰·군부대·자율방범대·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동료의 위험 앞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 작고 힘없는 배를 돌려 공포스러운 물살 속으로 돌진했던 기간제 근로자 다섯분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세상이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0분쯤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인공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것을 막으려던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의 배가 표류 방지용 와이어에 걸려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됐으며 이 중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춘천시는 유족의 뜻을 존중하지만, 마지막 남은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수색을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한국구조연합회 등과 실종자 수색방향 자문회의를 갖고 물이 맑아지면 잠수를 통해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큰 지점을 중점으로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춘천시청 소속 이모 국장과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일부와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전담팀은 지난달 12일과 21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적사항이나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성원 기자 jeongsw@chosun.com]
다음 달 11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학교 3분의 1
고교 3분의 2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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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는 21일 이후 수도권 등교 재개 여부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1일부터 수도권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등교 인원 3분의 1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14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고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도9월 들어와서는 한 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교육부는 전면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등교 재개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학교는 21일부터 등교수업이 본격 재개되지만 기한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추석 연휴가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되면서 다음 달 12일 이후 등교 수업 방침은 방역당국, 교육청과 다시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비수도권 지역도 같은 기간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된다. 특수학교나 60인 이하 소규모 학교 등은 기존대로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원격수업 기간 중 모든 학급 실시간 조·종례해야
일주일 내내 원격수업, 주 1회 이상 전화·SNS로 확인
원격수업 1차시당 초 40분 중 45분 고 50분 시간 유지해야

원격수업을 질을 높이기 위해 원격수업 기간 중 모든 학급은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해야 한다. 교사는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학생 출결 및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격수업 내용 개요 등 주제로 소통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개별 SNS를 통해 조종례 내용을 전달하고 특이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원격수업이 일주일 내내 지속되는 경우 교사가 주1회 이상은 전화 또는 SNS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와 상담해야 한다.


아울러 원격수업 운영시 학생과 쌍방향 소통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거나 피드백 등을 실시해야 한다. 원격수업 1차시당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의 시간도 유지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와 교육청의 노력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노력하겠다"며 "학교현장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학습 도우미와 학교 방역도우미 4만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찾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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