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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0-06-29 10:58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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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오늘(29일) 사망 1주기
생전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 감동 선사
故 전미선 향한 추모
김나운 "같이 늙어갈 줄 알았는데"
서유정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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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고(故)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이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 당일이었다. 당시 전미선의 매니저는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협조를 구하고 객실로 들어갔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전미선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봤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미선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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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 사진=텐아시아DB


전미선은 당시 연극,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기에 비보는 더욱 갑작스러웠고 안타까웠다.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전미선은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생전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아들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애틋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고, '해를 품은 달'에서는 도무녀 장씨 역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고인은 생전 깊이 있고 강단 있는 연기, 단아하고 자애로운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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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나운이 전미선을 그리워하며 생전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 사진=김나운 인스타그램


전미선의 후배들과 동료들은 그를 기억하며 추모했다. 고인의 1주기를 앞두고 지난 25일,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김나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다.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며 그리워했다.

배우 서유정은 고인의 유작인 '나랏말싸미'가 영화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서유정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며 "언니, 그 곳에선 아무것도 아프지 말라.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전미선.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고 추모글을 남겼다.

지난 3월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소은은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 영화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김소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어머니(전미선 분)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라며 "선생님께서 그러고 나시고 마음이 좀 안 좋았는데 영화를 보면서도 굉장히 슬펐다"며 훌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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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 사진=텐아시아DB


고인은 1986년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아역 연기자로 데뷔해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 '인어아가씨',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나랏말싸미' 등에 출연했다.
지역발생 30명·해외유입 12명…누적확진자 1만2천757명, 사망자 282명
경기 16명-서울 7명-광주 4명-대전·대구 각 2명-인천·부산 등 각 1명
서울 왕성교회 연쇄감염 곳곳으로 전파중…광주·대전지역 감염 확산세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라6월 2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건물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앞서 27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는 신도 2명과 이들의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신규 확진자는 40명대로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퍼지고 있고 광주·전남에서도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적,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 이어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도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어 누적 1만2천757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51명)과 휴일(62명) 이틀간 113명을 기록하며 4월 4∼5일의 175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40명 초반대로 내려왔다.

새로 확진된 4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그외에 광주에서 3명이 확진됐고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에 신규 확진자가 몰린 것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8명이 증가해 총 27명으로 늘어났고, 주영광교회는 7명이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신도가 9천여명에 달하는 중앙침례교회에서도 교인과 교인 가족 등 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전남과 대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27, 28일 이틀 동안 광주와 목포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를 포함해 총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2명), 광주(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24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12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격리중 환자 67% 수도권…서울 누적환자 1천300명 넘어


한편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21%로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 2.46%, 70대 9.68%, 80대 이상 25.0%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이날 0시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5명 늘어 총 1만1천429명이 됐다.

반면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3명 줄어 총 1천46명이다. 이중 수도권이 698명(서울 356명, 경기 289명, 인천 53명)으로 66.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이후 누적 확진자를 살펴보면 대구가 6천906명으로 가장 많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며 누적 1천305명을 기록했고, 경기도 역시 1천200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5만9천954명이다. 이중 122만8천69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천49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산재보험 27만4000명 추가 적용 가능토록
방문교사·가전제품설치기사 등도 산재보험 보호
산재 적용 특고 종사자 49만명 → 76만명 늘어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반기부터 산재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방문서비스 종사자와 화물차주 등 약 27만4000명이 산재보험에 당연 적용받는다.

29일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산재 보험 가입 직종에 방문서비스 종사자와 화물차주 등 5개 직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지난달 27일 울산 혁신도시 내 근로복지공단 본부 앞에서 산재보험을 모든 화물 노동자에게 적용 확대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에 따라 산재보상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27만4000명이 산재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건설기계기사·골프장캐디·퀵서비스기사·택배기사·대출모집인·신용카드모집인·대리운전기사 9개 직종 특고 종사자는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방문판매원(11만명) △대여제품 방문점검원(3만명) △방문교사(4만3000명) △가전제품 설치기사(1만6000명) △화물차주(7만5000명)도 산재보험 적용을 받도록 했다.파워볼사다리

전체 특고 규모가 최대 220만명에 달하는 규모에 비해 산재보험 적용은 49만명에 불과해 산재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특고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태조사, 노사 의견수렴을 거쳐 방문서비스 종사자와 화물차주 등 27만 4000명을 산재보험 적용 특고 범위에 추가했다. 이에 산재보험 적용대상 특고 종사자는 76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신규 적용 대상 특고 종사자는 다음달 1일부터 산재보험법이 당연적용된다. 사업주의 산재보험 가입여부 및 보험료 납부여부와 관계없이 업무상 재해 발생 시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특고 종사자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주는 8월 15일까지 그 사실을 근로복지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산재보험료는 사업주에게 전액 징수하지만, 특고의 경우에는 사업주와 종사자가 50%씩 부담한다.


고용부 제공.
이번에 산재 보험에 적용 받는 방문판매원 중에서 상시적으로 방문판매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판매원은 제외한다. △월 종사시간이 18일 이상 △사업주가 인정하는 경우 △월 소득 52만1700원 이상 세가지 요건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하지 않으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존에 산재보험 보호를 받는 학습지 교사에 더해 기타 방문교사도 이번에 산재보험 혜택을 받도록 했다. 전체 방문교사가 모두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화물차주는 본인 소유의 영업용 화물차로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수출입 컨테이너·특정 운송업체에 대한 전속성이 강한 화물차주로, 물류정책기본법상 위험 물질 등을 운송하는 7만5천명도 산재보험 적용 대상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직종별 소득수준 실태조사와 노사 의견수렴을 거쳐 특고의 산재보험료 및 보험급여 산정의 기초가 되는 기준 보수와 상시적으로 방문판매업무를 하는 사람 기준을 고시했다. 직종별 기준보수는 특고 종사자 및 사업주의 보험료 부담 최소화를 위해 평균소득이 아닌 중위소득 기준으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고위험·저소득 직종에 종사하는 특고 종사자 본인과 사업주 부담의 산재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하는 내용의 ㅂ험료징수법 개정안을 다음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특고는 사유에 관계없이 산재보험 적용제외를 신청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부상·질병으로 불가피하게 휴업하는 경우만 적용제외를 신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플랫폼 노동자의 산재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일하는 모든 사람은 업무상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이들을 적절히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산재보험이 특고,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고용형태를 포함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실질적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그간 모호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자체를 3단계로 확실히 구분해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한적이긴 하지만 스포츠 경기 직접 관람을 허용하면서 스포츠 팬들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됐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1~3단계로 구분했다.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낮은 1단계이다. 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에서는 등교·원격수업을 한다.

집합·모임·행사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허용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 여부는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예를들면 전체 관람 인원의 25%정도만 허용하는 것이다.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해 확산하는 단계다. 스포츠 관람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실내50인·실외 100인이상 집합금지이다.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학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상황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2번 이상 반복하는 등 확산 속도가 급격한 경우에 해당한다.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며, 학교 및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할 때는 환자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는지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전환 시에는 감염이 급격하게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파워볼

위험도를 평가하는 참고 지표는 ▲ 일일 확진자 수(지역사회 환자 중시) ▲ 감염경로 불명사례 비율 ▲ 관리중인 집단발생 현황 ▲ 방역망내 관리 비율 등이다.

일일 확진자 수 기준을 보면 1단계는 50명 미만, 2단계는 50명∼100명 미만, 3단계는 100∼200명 이상(1주일 2회 이상 일일확진자 배 이상 증가 포함) 등이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뉴시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뉴시스

원칙적으로 전국적으로 시행하지만, 지역별 감염병 유행 정도의 차이가 심한 경우 권역·지역별로 차등화해 적용한다. 차등 적용 여부는 중대본과 해당 지자체가 협의해 결정한다.
단계별 적용 기간은 2∼4주를 원칙으로 하되, 유행 정도 등을 감안해 조정될 수 있다. 단계 조정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해 생활방역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중대본에서 결정한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12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상한 일을 겪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당시 "라모스가 어제 경기를 마친 직후 발목이 좋지 않다고 했다가 그건 괜찮은데, 오늘 자고 일어나니까 허리가 안 좋아서 부상자 명단에 넣었다"며 "회복 속도를 봐야겠지만 주사 치료까지 받는다면 2∼3일은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이전까지 전경기 선발 출전 중이었다. 그렇게 건강을 자신했던 4번타자가 갑자기 부상이라니, 뭔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했다. 전날인 11일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라모스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1차전서 4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로 들어가는 라모스는 주루가 다소 불편해보이기는 했다. 류 감독이 발목과 허리를 언급한 것과 연관돼 보이는 장면은 그것 뿐이다. 그러나 라모스는 당시 1차전에서 7회말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완벽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 홈런은 17일이 흐른 지금도 라모스의 마지막 홈런으로 남아 있다. LG는 당시 라모스의 허리 부상에 대해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느라 스윙이나 베이스러닝을 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라모스 본인도 정확한 시점과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

라모스의 부상은 사실 예상 밖이었다. 라모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017~2019년, 3시즌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부상을 입은 건 싱글A 시절이던 2016년 4월이다. 당시 손목 부상으로 4개월 정도 결장했다. 라모스의 허리 부상을 놓고 주위에서 '고질적 통증'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으나, LG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어쨌든 라모스가 허리 부상 이후로 다른 선수가 됐다는 건 기록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다시 출전하기 시작한 라모스는 28일 SK전까지 10경기 동안 타율 2할1푼6리(37타수 8안타), 2타점, 6볼넷, 15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가 무안타였고, 홈런은 1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삼진은 늘고, 장타는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삼진을 가장 많이 당한 타자가 라모스다.

그 이전 타율 3할7푼5리로 4위, 홈런 13개로 1위, 장타율 0.777로 2위였던 라모스는 이날 현재 타율 3할3푼6리로 8위, 홈런 공동 2위, 장타율은 0.644로 3위로 각각 떨어졌다. 특히 압도적인 1위였던 홈런 부문서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4개차로 추격을 당했고, NC 다이노스 나성범에게도 따라잡힌 형국이다.

라모스의 장타 실종에 관해 류 감독은 "홈런이 안나오고 있는데, 우리 분석팀에서도 부상 전후로 달라졌다고 하더라. 발사각이 많이 낮아졌다"고 했다. 발사각이 낮아졌다는 건 스윙 밸랜스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뜻이다. 허리 부상 여파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폭발적인 장타를 생산하는 어퍼 스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28일 SK전을 앞두고 "라모스 본인이 더 답답해하지 않겠나. 초반에 너무 잘해서 눈높이를 너무 높여놓은 것 같기도 하다. 잘해주지 않겠나. 또 잘해야 되고"라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뛰었던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보류권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지난해말 페게로와의 재계약을 포기할 때 타팀서 영입 의사를 밝히면 바로 보류권을 풀겠다고 했던 LG는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질 즈음 입장을 바꿨다고 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다. 류 감독의 얘기처럼 만약 라모스의 부진이 7월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LG는 힘든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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