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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천지 작성일20-07-03 15:38 조회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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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소속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솔로 랭크 중 비매너 행위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했다.

3일 T1은 공식 SNS를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솔로 랭크 중 비매너 행위에 관한 구단 사과문과 선수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T1은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 선수로서 부적합한 언행을 보인 점에 대해 팀 내부적으로도 그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민형에게 벌금 50만 원과 총 20시간의 사회봉사시간 이수 등의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민형은 "솔로 랭크 중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경각심을 가지고 솔로 랭크 한 판 한 판도 최선을 다해 매너 플레이를 할 것이며 평소 행실에서도 문제를 만들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민형은 지난 2일 솔로 랭크에서 라인 선택이 잘못되어 게임 포기를 희망했으나, 닷지가 성립되지 않자 이렐리아를 픽해 0킬 13데스 4어시스트를 올리는 비매너 행위를 보였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약관의 천재 투수. 이제는 상황에 맞춘 카멜레온 같은 변신법까지 구사한다.

삼성 라이온즈 2년 차 투수 원태인(20) 이야기다.

원태인은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했다. 원태인은 3-2로 한점 앞선 7회초 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7회말 구자욱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졌다. 불펜이 가동됐다. 푹 쉬고 나온 노성호-우규민-장필준이 씽씽투로 각각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원태인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거둔 선발 5승째(2패)다.

원태인의 선발 역투 속에 삼성은 올시즌 첫 스윕승이자, 2014년 6월17일~19일 문학 3연전 이후 무려 2205일(6년12일) 만에 SK와의 3연전 스윕승을 거뒀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삼성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필드

2020년 7월 2일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경기 후 원태인은 "어제 뷰캐넌이 완투를 해서 오늘은 불펜투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긴 이닝을 생각하기 보다 전력투구로 임했다. 긴 이닝 소화는 아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불펜 형들이 잘 던져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팀 현재 상황에 맞는 전력 피칭. 영리한 대응이 만들어낸 소중한 승리였다.

경기 안에서도 스스로 조절 능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경기 초반 우타자 상대 주력구종인 슬라이더 제구에 애를 먹었다. 22구 중 스트라이크가 10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경기 중 패턴 변화를 통해 반전을 이끌어냈다. 오른손 타자에게도 이날 상하 각도가 예리했던 체인지업을 적극 구사하며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원태인은 "초반 슬라이더 제구가 안잡혀 실점했지만 이후 밸런스 잡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칠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놀라움을 던지는 약관의 투수. 카멜레온 같은 상황대처 변신법까지 선보이며 데뷔 두 시즌 만에 시즌 최다인 5승(지난해 4승8패) 고지를 밟았다. 나날이 성장하는 청년 투수. 진화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작기 ①] 기획
[오마이뉴스 유종선 기자]

0. 프롤로그



▲ < 60일 지정생존자 > 단체 포스터
ⓒ tvN
2019년 8월 10일, 합천 청와대 세트장.
<60일, 지정생존자> 마지막 본 촬영.
박무진이 붉은 중앙 계단을 걸어내려온다. 그에게 주어진 60일이 끝났다. 1층에서 기다리던 참모진들이 일제히 그를 바라보고 선다. 잠시 권력을 대리하는 동안 그는 모두와 마음을 나누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한다. 별 다른 말을 보탤 게 없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마지막회 박무진이 청와대를 떠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리허설 진행하는데, 사람들의 눈에 눈물이 글썽인다. 다들 민망해하며 놀란다. 진짜 눈물이 나네, 하면서. 나도 마찬가지였다. 반 년간의 촬영이 끝나는 날이었으니까. 모두 각자의 주마등으로 지난 시간을 되새긴다. 아직 다른 씬이 남았지만 그 자리의 모두 약간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 지진희 선배는 실없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밝혀 본다. 그래도, 테이크를 반복할 때마다 매번 눈시울이 붉어지고 만다. 그리고 모두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를 한다. 무진에게도 촬영팀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전하듯.

안세영 민정수석 역의 이도엽 선배가 촬영이 시작되기 전, 연출자가 무진처럼 계단을 내려오면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메이킹에 남기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제안은 진지했지만 난 감사드리며 웃고 넘어간다. 그 말씀만으로도, 나는 가장 정중하게 이 사람들과 헤어지는 상상을 한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웠던 나의 팀과.

지난 1일은 <60일, 지정생존자> 첫 방송 1주년이었다. 하지만 같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2020년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서 대신, 몇 가지 기록을 남겨 본다. 더 잊기 전에, 더 잊혀지기 전에.

1. 기획



▲ < 60일 지정생존자 > 타이틀 시안
ⓒ 유종선
돌이켜보면 그 댓글부터였다. 2010년에 친구가 쓴 정치 관련 에세이를 내 블로그에 퍼 온 적이 있다. 정색한 글을 쓰는 친구가 아니었는데, 그 글은 분노와 슬픔을 담아 한국 정치를 근심하는 글이었다. 지나가던 손님이 짧은 댓글을 달았다.
'정치는 무엇일까요.'

한 번쯤, 이 물음을 파고드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그런 씨앗이 그 때 심겼던 것 같다. 당시 가장 최근에 했던 정치드라마는 <제5공화국>이었다. 한 20여년이 지나면, KBS대하사극을 방송하는 자리에 2000년대 한국 현대 정치를 재현하는 드라마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급변하는 현실 정치가 많은 이들의 삶에 직접적인 타격과 변화를 가져오던 시절이었다. 나 같은 방송국 사람들에게도 적잖은 스크래치가 남았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면, 지금의 의미가 조금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드라마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2016년 가을, 회사를 옮기면서 하고 싶은 장르 중에 정치 드라마도 있다고 스튜디오 드래곤에 이야기했다. 모 작가님으로부터 당시 10회까지 나왔던 미드 <지정생존자>를 추천받아 본 직후였다. 예를 들었다. <웨스트윙>,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의 드라마도 훌륭하지만 <지정생존자>처럼 거대한 사건의 뼈대 위에서 정치 상황을 접목하는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가진 건 포부밖에 없는 얘기였다. 얼마 후, 아예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반갑기도, 감사하기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한 얘기였다. 아무래도 <지정생존자>는 미국 이야기인데, 한국 상황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던 정치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그런데 생각을 거듭할수록 흥미로웠다. 당시 한국 사회는 탄핵 후 대행 체제를 거치는 중이었다. <지정생존자>를 가져온다고 해도, 한국에선 대통령이 되는 대신 60일의 대행 체제를 통해 대선을 치러야 한다. 그 60일의 대행 기간이 한국 현대 정치사의 은유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이 아무리 빼어나더라도, 한미 헌법의 차이 때문에 결국 우리는 한국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건 꽤 뛰어난 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드는 드라마 이상으로 더 열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자 톰 커크먼이 아닌 한 사내가 떠올랐다. 갑자기 최고 권력으로 떠밀린 사람이. 그리고 스스로 권력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한 남자가.

우리는 권력자가 권력을 사리사욕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위임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 봉사로써 대해주길 바란다. 민주주의 사회에선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권력의 자리까지 가려면 권력 의지를 가지고 자신을 내세워야 한다. 뽑히기 싫다는 사람을 뽑아줄 국민은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권력 의지가 권력욕으로 변질되면, 획득한 권력을 국민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쓰게될 위험이 커진다. 반면 권력을 책무로만 받아들인다면, 그 어렵고 부담스러운 자리를 기어코 자신만이 해내야할 이유나 의지를 가지기 어렵다. 그래서 좋은 권력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사람은 현실에서 권력자가 될 수 없다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국회 의사당 폭파와 60일의 대행 기간은 현실 정치의 아이러니를 돌파하는 판타지적 설정이었다. 권력이라는 복잡하고 무거운 책무를 질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모두의 불신 속에 권력을 대행하기 시작하지만, 바로 그 특성 때문에 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면?

그 생각에 동의해준 분이 김태희 작가님이었다. 그렇게 정치 리셋 판타지, <60일, 지정생존자>는 출발했다. 2017년 2월이었다. 탄핵이 인용되기 전이었다. 탄핵이 정말 인용될지, 누가 대통령이 될지,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과 트럼프가 만날지, 감동적이었던 유화 국면 끝에 다시금 남북 관계가 경색이 될지, 볼턴의 자서전으로 또 반전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예상할 수 없었던 시점이었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연출자입니다. 이 글은 브런치에도 게재됐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와 신차 효과로 수입차의 국내 질주는 계속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테슬라의 6월 신차 등록대수는 2천827대로, 전달보다 무려 1천497% 증가했다.

모델3가 테슬라 실적을 견인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2천812대가 팔리며 전달 대비 3천170% 증가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6월 신차 등록 대수 상위 10개 수입차 모델 중 순수 전기차는 모델3가 유일하다는 것이 테슬라코리아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테슬라 6월 한달간 2천827대 팔았다…한국 진출 이래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파워볼



테슬라를 제외한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7천350대로, 작년 같은 달(1만9천386대)보다 41.1% 증가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이날 밝혔다.

전달(2만3천272대)과 비교해도 17.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2만8천236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10만9천314대)보다 17.3%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은 메르세데스-벤츠가 7천672대로, 배출가스 불법 조작 논란에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달(6천632대)과 비교하면 15.7% 증가했다.

연합뉴스
벤츠 전기차 더 뉴 EQC400 프리미엄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MW가 4천69대로 작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하며 2위를 지켰다.

이어 아우디 3천401대, 지프 1천384대, 폭스바겐 1천308대, 미니 1천301대, 쉐보레 1천292대, 볼보 1천110대, 렉서스 1천14대, 포르쉐 940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3천832대로, 작년 같은 달(1천930대)과 비교해 98.5% 증가했다.

독일(61.8%)을 포함한 유럽 브랜드는 53.8% 증가했다.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고전 중인 일본 브랜드는 작년보다 30.7% 줄었다. 일본 브랜드는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가 1만43대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2만3천482대)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연말 철수를 앞두고 30% 넘는 할인 혜택을 제시하며 재고 처리에 나선 닛산은 824대가 팔리며 작년 같은 기간(284대)보다 190.1% 급증했다. 전달(228대)과 비교해도 261.4% 증가했다.

인피니티 역시 102대가 팔리며 전달(63대)에 비해 61.9% 증가하며 '재고 떨이'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닛산·인피니티 16년만에 한국서 철수
사진은 2009년 2월 서울 강남구 한국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알티마 신차 발표회 장면. 2020.7.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반면 도요타(-52.0%), 혼다(-83.8%)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초고가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21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0% 급증했고, 롤스로이스도 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63.6% 증가했다. 반면 마세라티(63대)는 19.2% 감소했다. 벤틀리는 61대 팔렸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천600대가 등록된 아우디 A6 40 TDI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천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천185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36대), 닛산 알티마 2.5(666대), 렉서스 ES300h(661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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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국내 누적 판매 5만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폭스바겐코리아의 SUV 티구안이 지난 6월 총 1천2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SUV 모델 중 최초로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신형 티구안. 2020.7.2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천517대)이었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천831대)가 2위를 차지했다.

임한규 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국내 최소 대동맥축착 수술 성공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나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대동맥축착술을 받은 김온 환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퇴원한다. 서울대병원 제공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590g에 불과한 몸무게로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가 심장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부모 품에 안긴다.파워볼실시간

김웅한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팀은 새끼손가락 크기만 한 가로 세로 3㎝의 아기 심장을 열고 5시간의 대수술 끝에 생명을 살렸다고 3일 밝혔다. 심장수술을 받은 아기 중 국내에서 체중이 가장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 미만으로 태어난 초미숙아는 호흡기ㆍ위장관 등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임신 31주 만에 몸무게 590g, 키 30.5㎝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온’이는 선천성 심장병인 대동맥축착증까지 앓았다.

대동맥축착증은 대동맥이 좁아져 가슴 아래로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온이는 대동맥이 좁아 약(PGE1)을 투여해 동맥관을 열어 줘야만 혈액이 전신에 도달해 살 수 있는 위태로운 상태였다. 심장에도 부담이 돼 이뇨제ㆍ혈압약까지 투여했다.

수술이 시급했지만 590g으로 태어나 곧바로 수술하기 어려웠다. 의료진의 우선 목표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 아기 체중이 1㎏ 이상이 될 때까지 최대한 빨리 키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온이의 장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태변이 장을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조영제 관장술을 시행했고, 다행히 온이가 잘 이겨내 건강하게 1㎏이 넘어 수술을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고비가 생겼다. 점점 대동맥 축착 부분이 좁아지고 고혈압이 지속됐다. 의료진은 아기의 체중이 1,110g 되던 생후 46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급히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대동맥축착 수술은 체중이 1,200g 이하인 극소 저체중 미숙아에게 시행하기에는 심장수술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심장을 멈추고 심방이나 심실을 밖으로 노출시킨 상태에서 피를 환자의 몸 밖으로 순환시키고, 산소 공급을 위해 인공심폐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온이는 동시에 동맥관개존증 결찰 수술도 받았다.

다행히 철저한 사전 수술 계획과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흔한 합병증도 없었다. 현재 스스로 젖병을 빨고 체중도 2,240g으로 늘어날 정도로 순조롭게 회복하던 온이는 퇴원한다.

수술을 집도한 김웅한 교수는 “1.1㎏에 불과한 온이가 심장수술을 받고 합병증 하나 없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미숙아를 가진 부모님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어떤 병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이경(신생아중환자실장) 교수는 “온이의 부모님이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셨고, 저희 의료진도 최선을 다했다”며 “어린이병원 전문가가 있으니 의료적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음을 잊지 마시고 용기를 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웅한(왼쪽)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와 김이경 교수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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